AS_pedia Project vol.1, Gallery Purp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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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_pedia Project vol.1
17Dec 2015 - 10 Jan 2016
갤러리퍼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457-1
Gallery Purple/ gallerypurple.co.kr

Opening Reception: 17 Dec 2015, 4PM~
Artist Talk: 17 Dec 2015, 6PM~
Supported by: 경기문화재단 Gyeonggi Cultual Foundation, 경기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Organized by: AS_pedia Project(김우진KIM Woojin, 金仁淑KIM Insook, 박희정PARK Heejung, 宇多村英恵UTAMURA Hanae)

AS_pedia Project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상적인 사물들에 대한 백과사전식 아카이브 프로젝트이다. AS_pedia라는 이름은 아시아(Asia)의 앞 두 글자인 'AS'와 백과사전(encyclopedia)의 'pedia'를 합한 합성어로, 서로 다른 문화간의 연결고리를 아카이빙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AS_pedia Projectはわたしたちの周辺で簡単にみつけることが出来る日常的な事物に対する百科事典式のアーカイブプロジェクトである。 AS_pediaという名前はアジア(Asia)の前の二文字である'AS'と百科事典(encyclopedia)の'pedia'を会わせた合成語で、互いに異なる文化間の繋がりをアーカイブするという意味を含んでいる。

AS_pedia Project의 첫번째 에디션을 함께한 김우진, 김인숙, 하나에 우타무라(Hanae Utamura)는 각자 한국과 일본에서 태어나 유학과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다른나라에 거주한 바 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의 기간 동안 본래 자신이 속했던 맥락이 아닌 곳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 경험은 이들 작업에 영향을 주었다.

AS_pedia Projectのひとつめのエディションを共にしたキム・ウジン(KIM Woojin)、金仁淑(KIM Insook)、宇多村英恵は各々日韓に生まれ留学とアーティスト・イン・レジデンスプログラムなどの理由で他国に居住した経験を持つ。短くは数ヶ月、長くは10年を超える期間、自身が属した脈絡がない場所で異邦人として生きた経験は彼女らの作品に影響を与えた。

군중과 개인의 관계를 탐구하는 김우진,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김인숙, 그리고 경계 혹은 구분짓기 대해 질문하는 하나에 우타무라는, 특정 상황 혹은 환경 안에서의 개인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한다. 이러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를 주목하고,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고 있는 일상 사물이나 문화적 습관, 설화 등에서 아래의 항목들을 선정하였다.

群衆と個人の関係を探求するキム・ウジン(KIM Woojin)、人々との関係作りを試みる金仁淑(KIM Insook)、そして境界もしくは区分付けに対して問いかける宇多村英恵は、特定の状況や環境の中における個人への関心を共有する。このような関心をもとに企画された今回のプロジェクトでは日韓の間の関係に注目し、日韓が共有する日常の事物や文化習慣、説話などから下記のアイテムを選定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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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ミョンランジョッ)-멘타이코(めんたいこ)/ 전(ジョン)-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젓가락(チョッカラ)-하시(箸)/ 보자기(ポジャギ)-후로시키(ふろしき)/ 씨름(シルム)-스모(すもう)/ 무서운 이야기(怖い話)- 카이단(怪談)/ 된장(テンジャン)-미소 (味噌)/ 아이돌-アイドル/ 트로트(トロット)-엔카(演歌)

먼저, 각국에서 "전통" 혹은 "고유"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형태나 양식 상에서 유사성을 보이는 것들을 서로 짝 지우고 어떤 맥락에서 현재의 모양새가 되었는지 그 기원을 찾기 시작했다. 인터넷 링크와 링크 사이를 넘나들며 출처가 불명확한 수많은 정보들 속을 헤매었으며, 때때로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이유없이 비방하는 모습을 마주하기도 했다. 항목별로 각자 리서치한 내용과 출처, 그리고 리서치 과정 중에 생긴 궁금증을 온라인 저장 공간을 활용하여 서로 공유하였다. 오고 간 대화와 모든 내용은 각 항목별로 묶은 작은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まず、各国で"伝統"もしくは"固有"なものと考えられ、形態や様式の類似性を見せるもアイテムで組合せを作り、両国でどういう脈絡で現在の形に至ったかという起源を探し始めた。インターネットのリンクとリンクの間を行き交い、出典が不明確な数多くの情報の中をさまよい、時には愛国心という名のもとに互いを理由無く卑下する姿を目の当たりにすることもあった。項目別に各自がリサーチした内容と出典、そしてリサーチの過程の中で生じた疑問はオンラインストレージを活用し、互いに共有した。

또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서 같은 크기의 출판물을 제작하였다. 리서치 내용과 웹 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각자 맡은 항목을 나름의 방식으로 시각화한 것을 한 데 엮었다. 시조, 사전, 다이어그램 등의 형식을 빌리거나 온전히 텍스트만 가지고 추상적 형태를 구현하였다. 함께 수록된 독일의 동아시아 사회학 연구자 벤야민 라베(Benjamin Rabe)의 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 그가 인용한 기어트 홉스테드(Geert Hofstede)의 말대로, "문화라는 것은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서 창안되는 것"이다.

またプロジェクトの結果物として、同じ大きさの2つの出版物を制作した。リサーチ内容とウェブ上で収集したイメージを元に、各自が請け負ったアイテムをそれぞれの方式で視覚化した。詩、時点、ダイアグラムなどの形式を用いたりテキストだけを使って抽象的な形態を作り出した。本の最後に収録したドイツの東アジア社会学研究家であるベンヤミン・ラーベ(Benjamin Rabe)の文は今回のプロジェクトに対する理論的背景を提供する。彼が引用したヘールト・ホフステード(Geert Hofstede)の言葉のとおり「文化というのは国家的境界を超えて創案される」のである。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우위와 경계를 가를 수 없는 두 나라간의 상호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인터넷에 접속한 누구든지 기존에 등록된 지식과 정보를 수정/보완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처럼 AS_pedia Project 역시 고정된 형태를 띄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첫번째 에디션을 시작으로 중국 등 동아시아 및 유럽으로 사소한 것들의 목록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結果的に今回のプロジェクトは優劣や境界を分ける事が出来ない両国間の相互関係を再確認する過程となった。インターネットに接続した誰もが既に登録された知識と情報を修正し補うことができるウィキペディアのようにAS_pedia Projectもまた固定の形態を持たない。日本と韓国を中心としたひとつめのエディションを始めに、中国などの東アジアおよびヨーロッパの些細なアイテムの目録は次第に増えていくであろう。

Text by:박희정(PARK He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