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T&G SangSangMaDang ChunCheon, Korea

Project <Continuous Way 2014 ChunCheon>

 

Project Director:KIM insook, KIM Myongkwon

Project Manager: YOON Sohyun

Photography, Video: KIM insook, BAE Jinhee, LEE Sukhoon

Materials: Mixed Media

Exhibition: KT&G SangSangMaDang ChunCheon, Opening exhibition

Exhibition Period:29 Apr 2014 - 29 Ap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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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ous Way 2014 ChunCheon>  Artist Statement 


生まれて初めて見るチェクポ(冊布):風呂敷を着けて飛び跳ねる少年たち。

これまで誰も聞かせてくれなかった「自分が住むまちの歴史」を知った彼らはそれぞれの方法で昔の少年について考えてみた。

はじめて履くゴム靴は涼しいけれど足にくっついたり靴擦れして痛かったし、はじめて着けたチェクポ(冊布)は思ったよりも重たかったが楽でもあった。はじめてかぶった学生帽は格好良く思い、はじめは恥ずかしかったおさげ頭とスカート姿にも愛着を感じ始めた。

日本の植民地と南北戦争を経て全ての物資が不足した時代に育った昔の少年たちは、高価なランドセルの代わりにチェクポ(冊布)に本を包んで学校に通い、高くて買えない運動靴の代わりにわらじとゴム靴を履いて1020里の登下校道を歩いたという。チェクポ(冊布)と黒いゴム靴は朝鮮半島の悲劇の歴史から生まれたが、昔の少年それぞれに可憐な記憶として残っている。

少年たちは昔の少年たちの記憶をチェクポ(冊布)に包み、新しい日々を経験するのである。

 

난생 처음 보는 책보를 매고 뛰어 노는 소년들.

이제까지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내가 사는 동네의 역사"를 알게 된 그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옛 소년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처음 신은 고무신은 시원하지만 발에 달라붙거나 발꿈치가 긁혀 아프기도 하였고,처음 메본 책보는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편하기도 하였다.처음 써본 학생모는 멋스러움의 상징이 되었고 처음엔 쑥스러웠던 양갈래 머리와 치마차림에도 애착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와6.25전쟁을 겪어 모든 물자가 부족한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옛 소년들은 귀한 책가방대신 보자기에 책을 싸매고 학교를 다녔고 비싸서 아무나 신을 수 없는 운동화 대신 짚신과 고무신을 신고1020리의 등굣길을 걸었다고 한다. 책보와 검정 고무신은 한반도 비극의 역사에 의하여 만들어졌으나 옛 소년 개개인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소년들은 옛 소년들의 추억을 책보에 싸서 새로운 나날을 경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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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king hours & Interchanging 2014>は旧春川こども会館を中心に世代間の交流を成し遂げKT&Gサンサンマダン春川での新しい記憶を重ねる過程を収めたインスタレーション作品である。この作品は多様なアイデンティティーと普遍性に関心を持ち、韓国で11年間アーティストとして活動する金仁淑と日本で10年間まちづくりの仕事に従事した金明権夫婦が共同企画した<アート+まちづくり>プロジェクトを通じて制作された。

 

<Stacking hours & Interchanging 2014>는 구 춘천어린이회관을 중심으로 세대간의 교류를 이루며 상상마당춘천에서의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은 미디어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정체성과 보편성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서11년째 작가활동 중인 김인숙과 일본에서10년 동안 마치즈쿠리(마을만들기)기술사로 활동한 김명권 부부가 공동기획 한<예술+마을만들기>프로젝트를 통하여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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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仁淑、金明権はプロジェクトをはじめるにあたり、旧春川こども会館前に位置するサムチョン洞敬老堂(老人たちの集まる自治体の施設)を訪ねた。主に80代の50人を超える老人たちが活動するサムチョン洞敬老堂の協力の下、昔の写真とまちの歴史、少年期の記憶を収集した。この過程を経て集められた記憶は<追憶の時間割>ワークショッププログラムを通じて春川の小中学生と父母に伝えられた。

ワークショップには金仁淑、金明権と共にプロジェクトマネージャーであるユン・ソヒョン、アーティストであるペ・ジニ、イ・ソックン、ペ・ミンギョン、そしてKT&Gサンサンマダンの視覚芸術チームからキム・へヨン、ク・ユギョンが参加し、現在の少年と昔の少年の記憶をアートを通じて繋げる役割を担った。

少年たちは日本植民地、南北戦争、高度成長期を全て経験した昔の少年たちの記憶を通じて、19401970年代の少年の日常と春川こども会館の移り変わりを垣間見ることができた。事前に集めた昔の写真を通じてまちの歴史を知った少年たちはゴム靴とチェクポ(冊布)などの昔のアイテムを身につけ、サムチョン洞敬老堂の昔の少年たちに自らレポーターになりインタビューを行った。

昔の少年たちの記憶は、少年たちの新たな記憶になったのである。

 

김인숙, 김명권은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구 춘천어린이회관 앞에 자리잡은 삼천동경로당을 찾아갔다. 주로80대 어르신들이50명 넘게 활동하는 삼천동경로당의 협조를 받아 옛날 사진과 마을의 역사, 소년기의 기억들을 수집하였다.이 과정을 통하여 집합된 기억들은<추억의 시간표>워크숍 프로그램에서 춘천의 초중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전달되었다.

워크숍에는 김인숙, 김명권과 함께 프로젝트매니저 윤소현, 작가 배진희, 이석훈, 배민경, 그리고KT&G상상마당 시각예술팀 김혜영, 구유경이 참여하여 소년들과 옛 소년들의 기억을 예술행위를 통하여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소년들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고도성장기를 모두 겪은 옛 소년들의 기억을 통하여1940~1970년대 소년들의 일상과 춘천어린이회관의 변천사를 들여다볼 수 있었으며 부모님, 예술가, 큐레이터들의 기억을 통하여1970~1990년대 소년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수집한 사진을 통해서 마을의 역사를 알게 된 소년들은 고무신과 책보자기 등의 소품들을 직접 체험해 보았고 삼천동경로당 옛 소년들에게 스스로 리포터가 되어 인터뷰를 하였다.

옛 소년들의 기억은 소년들의 새 추억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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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たちはこの過程を通じて、昔の少年たち自分と無関係な存在ではなく、一つの延長線上に置かれているということを知った。まちと人々に対する愛着は自身のまちをより良い場所に作り大切にするまちづくりの根源に繋がる。町の老人と自分の父母が自分のように学校生活を送った写真を見て親近感を感じたり、ワークショップが行われた旧春川こども会館の移り変わりを見ながら開館後のKT&Gサンサンマダン春川に対する関心も高まった。地域の老人、父母と少年たちの3代に渡る交流は開館直前の KT&Gサンサンマダン春川の展覧会場で行われ、各自が持つ記憶の破片を机と椅子に込めて運ぶパフォーマンスを実行し、新しい記憶を積み上げていった。

 

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하여 옛 소년들이 자신들과 무관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네와 사람들에 대한 애착은 자신의 동네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고 아끼고자 하는 마을만들기의 근원으로 이어진다. 동네 어르신들과 자기 부모들이 자신처럼 학교생활을 보낸 사진을 보고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며, 워크숍이 진행된 구 춘천어린이회관의 변천사를 보면서 개관 후의KT&G상상마당춘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지역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소년들의3세대를 아우르는 교류는 개관 직전의KT&G상상마당 전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각각 가진 기억의 파편을 책걸상에 담아 옮기는 퍼포먼스를 실행하며 새로운 기억을 쌓아나갔다.



金仁淑、金明権は地域住民の持続的な出会いを通じてこれから1年間プロジェクトを続ける予定である。忙しい現代社会で日常は早い速度で通り過ぎてゆく。金仁淑、金明権はこの日常に着目し作業を行う。共に在日コリアン3世である夫婦はプロジェクトを通じて少年たちと共に韓国の歴史を知って行く。歴史の教科書で見ることができない個人史はどれもが光を放っていた。

 このプロジェクトがまちに対する『再認識=愛情』がどのように表現されどういう反応が起きるかを見つめる試みになると信じている。作品と制作過程が地域の記憶を繋げる装置となり、ここに共存することを願う。

 

김인숙, 김명권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앞으로1년동안 프로젝트를 계속 할 계획이다. 바쁜 삶을 사는 현대사회에서 일상은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간다. 김인숙, 김명권은 이 일상에 조명을 주고자 작업을 한다. 재일교포3세인 부부는 프로젝트를 통하여 소년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를 알아간다. 역사책에서 보지 못한 개인는 하나도 빠짐없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 동네에 대한'재인식=애정'이 어떻게 표현되며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도가 되리라 믿는다. 작품과 제작과정이 지역의 기억을 연결시키는 장치가 되며 이곳에서 함께 숨쉬기를 바란다.